2026 북중미월드컵 A조 예선 대한민국-체코전이 12일(한국 시간) 멕시코 과달라하라 에스타디오 아크론에서 열린가운데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연맹 회장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이 본부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 사진=뉴시스

법원이 대한축구협회(KFA)가 정몽규 회장 등에 대한 문화체육관광부의 중징계 요구 처분에 대해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을 받아들였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등법원은 전날 대한축구협회가 문체부를 상대로 제기한 '특정감사 결과 통보 및 조치 요구'에 대한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다.


이번 판결로 문체부가 2024년 11월 축구협회에 통보한 특정감사 결과 및 조치요구의 효력은 항소심 본안 판결 선고일로부터 30일 되는 날까지 정지된다.

앞서 문체부는 2024년 11월 축구협회에 대한 특정감사 결과를 발표하며 정 회장의 '자격정지 이상' 중징계를 포함해 임원 16명에 대한 문책을 요구했다.

축구협회는 문체부가 이의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자 법원에 행정소송을 제기하는 동시에 집행정지를 신청했다.


서울행정법원은 지난해 2월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고 정 회장은 4선 연임 성공했다. 반면 지난 4월 본안 행정소송 1심은 정 회장에 대한 중징계 요구 처분이 정당하다며 문체부의 손을 들어줬다.

축구협회는 지난달 6일 이사회에서 항소를 결정하고 집행정지도 다시 신청했다.

정 회장은 이번 행정 소송과는 별개로 2026 북중미 월드컵이 끝나면 회장 자리에서 사퇴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