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화재로 전소된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 모습. /사진=뉴스1

임기를 6일 앞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4일 '아리셀 참사'를 지난 4년의 재임 기간 중 가장 마음 아팠던 일로 꼽으며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 지사는 이날 누리소통망(SNS)을 통해 "2년 전 오늘, 그날의 뜨거웠던 불길과 황망하게 희생되신 스물세 분의 삶을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 한편이 무너진다"고 심경을 밝혔다.


김 지사는 "고단한 일터에서 끝내 돌아오지 못한 분들, 특히 낯선 땅에서 성실히 살아가던 열여덟 분의 이주노동자는 모두 소중한 우리의 이웃이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재난은 늘 가장 취약한 곳에 깊은 상처를 남긴다"며 "경기도는 이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이주노동자의 안전망을 보완하고 재난 대응의 기준을 새로 세우려 애써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지사는 "일터에 나간 이들이 무사히 집으로 돌아오는 것, 그것이 정부의 책무임을 결코 잊지 않겠다"면서 "안전만큼은 타협하지 않는 경기도가 되도록, 마지막까지 제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년 전인 2024년 6월24일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위치한 1차 전지(리튬 배터리)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해 23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당하는 참사가 빚어졌다. 당시 수사 결과 군 납품 기한을 맞추기 위해 숙련되지 않은 인력을 투입해 무리하게 공정을 가동하고, 불량 전지를 집중 적재했던 것이 화재의 주요 원인으로 밝혀진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