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모론에서 규모 7.1, 7.5 지진이 발생했다. 이에 베네수엘라 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4분(한국시각 25일 오전 7시4분)쯤 베네수엘라 모론에서 서쪽으로 21㎞ 떨어진 지점에 규모 7.1 전진이 일어났다. 전진 발생 후 39초 후 규모 7.5 본진이 약 45㎞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 본진 진앙은 북위 10.453도, 서경 68.514도, 깊이 10.0㎞이다. USGS는 이번 지진으로 사망자가 1만명에서 10만명 이상에 달한 가능성이 44%라고 분석했다.
같은날 로이터통신은 베네수엘라에 두 차례 강진 이후 여진이 20여차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지진 발생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라과이라,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이 위치한 마이케티아에서 건물이 붕괴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베네수엘라 정부는 지진 이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다만 인명 피해를 공식적으로 발표하지는 않았다.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대통령은 시몬 볼리바르 국제공항이 지진 피해로 인해 폐쇄됐다며 사망자 유가족에게 조의를 표했다.
아울러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건물과 가옥, 주택들이 붕괴됐고 보안, 민방위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상황을 수습하고 있다"며 "소방과 경찰 모두 가동됐다"고 밝혔다. 이어 예방 차원에서 건물에 대한 가스 공급을 차단했다며 시민들에게 집에서 나와 대피하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