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화물선이 피격당한 일이 벌어졌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오만에서 바라본 호르무즈 해협의 모습. /로이터=뉴스1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려던 화물선에 발포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영국 해사무역기구(UKMTO)는 이날 선박이 오만 다히트항 남동쪽 7.5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우현에 발사체 피격을 당했다고 신고했다. 공격으로 선박 조타실이 손상됐으며 인명 피해나 환경 피해는 없었다. UKMTO는 사건을 조사 중이며 모든 선박에 주의를 기울여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라고 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는 해당 피격에 대해 이란이 해당 선박에 발포했다고 말했다. 피격된 선박은 싱가포르 선적 컨테이너선 '에버 러블리'호다. 영국 해상 보안 회사 앰브레이는 초기 평가 결과 이번 사건을 공격으로 간주했다.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관리를 위해 설립한 페르시아만해협청(PGSA)은 이날 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지정된 항로 외 통항 시 선박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며 "승인되지 않은 항로를 통과함으로써 발생하는 모든 결과는 선박 소유주, 운영자, 선장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지난 24일 성명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통항은 이란이 지정한 항로를 통해서만 가능하며 이를 준수하지 않는 선박에 대해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