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감이 1일 제20대 교육감으로 취임하며 "부산교육의 미래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전국 최초 4선 교육감으로 새 임기를 시작한 김 교육감은 이날 부산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사상 첫 4선 교육감이라는 영예는 부산교육을 흔들림 없이 이끌고 미래교육을 제대로 완성하라는 시민과 교육가족의 기대"라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현재를 학생 수 감소와 지역 격차, 학력과 돌봄, 교권과 학교 안전, AI 디지털 대전환 등이 맞물린 '부산교육 미래 전환의 골든타임'으로 규정했다. 그는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부산교육은 뒤처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아이들에게 돌아간다"며 미래교육 대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AI 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 교사와 학생을 함께 지키는 안심교육, 존중과 배려로 함께 크는 시민교육, 가족처럼 힘이 되는 행복교육 등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AI 미래교육 분야에서는 모든 학교에 맞춤형 학습을 지원하는 'AI 튜터'를 보급하고 권역별 'AI·메이커교육센터'를 설치해 디지털 교육 격차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교권 보호와 학교 업무 정상화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교육지원청에 민원대응팀을 신설해 악성 민원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고, 교무행정전담팀 확대와 교직원 AI 비서, 업무자동화 프로그램 도입을 통해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여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시민교육 분야에서는 부산국제교육원과 글로컬 미들스쿨을 설립해 세계시민 역량을 키우고 해양AI교육센터와 부산학생해양수련원을 통해 부산의 특성을 살린 해양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교육복지 확대 의지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지난 임기 동안 구축한 유·초·중·고 무상급식과 무상교육을 기반으로 특수교육대상학생, 이주배경학생, 학교 밖 청소년 지원을 확대하고, '부산형 유보통합 모델'을 완성해 돌봄부터 교육까지 교육청이 책임지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교육에는 진보나 보수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진보교육감도 보수교육감도 아닌 부산교육감이라는 생각으로 오직 우리 아이들의 미래만 바라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