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이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사진=HD현대에너지솔루션

교보증권이 HD현대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올해 2분기 연속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7만5000원을 유지했다.

27일 교보증권에 따르면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6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4%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61억원으로 139.7% 늘었다.


영업이익률(OPM)은 21.9%를 기록했다. 이번 분기 영업이익에는 국내 앙골라 프로젝트 관련 추가 환급금과 발전소 매각 이익 등 약 20억원의 일회성 요인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실질 영업이익은 약 306억원으로 추정되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태양광 모듈 매출은 136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국내에서는 정책 지연으로 신규 설치 수요가 다소 둔화됐지만 국내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미국 매출은 63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23.7% 증가하며 전체 매출의 약 40%를 차지했다.

솔루션 부문도 회복세를 나타냈다. 솔루션 매출은 267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25.3% 증가했다. 국내 설치량 증가에 따른 인버터 수요 회복이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교보증권은 올해 3분기 HD현대에너지솔루션의 실적을 매출 1567억원, 영업이익 315억원을 전망했다. 앙골라 프로젝트 종료로 일부 실적 조정이 예상되지만 국내 태양광 시장 회복과 장기 프로젝트 매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4분기에는 신규 프로젝트 매출이 반영되며 매출 2318억원, 영업이익 50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조혜빈 교보증권 연구원은 "앙골라 프로젝트 종료 이후에도 영업이익률 20%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유틸리티 수주 확대와 국내 태양광 정책 회복을 감안하면 추가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4일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500원(-4.37%) 내린 16만4000원에 거래를 종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