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대산공장 전경. /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2026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6864억원, 영업이익 110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9.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13.9%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9.9% 증가했다.

중동 지역 지정학적 이슈로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이 지속됐지만 생산 운영 최적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을 통해 전분기에 이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LC 타이탄·LC USA·롯데대산석화)은 매출 3조9403억원, 영업이익 23억원을 기록했다. 정기보수 영향 및 원료 가격 변동에 따른 래깅 효과로 전 분기 대비 수익성이 감소했다. 첨단소재는 매출액 1조1551억원, 영업이익 1325억원을 냈다. 주요 제품 스프레드 확대 및 긍정적 환율 효과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초화학 및 첨단소재사업은 3분기에도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과 원료가격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지만, 생산 운영 최적화와 사업 경쟁력 강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정밀화학은 매출액 5863억원, 영업이익 619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제품의 국제가 상승과 환율 강세, 판매량 증가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다. 앞으로도 반도체 소재와 식의약용 소재 등 고부가 소재 사업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속해서 추진할 예정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매출액 1942억원, 영업손실 169억원을 거뒀다. 판매량은 증가했지만 전분기 긍정적 래깅 효과 등 일회성 요인이 제거되면서 수익성이 감소했다. 3분기에는 AI∙전지박 수요 확대에 따른 판매량 증가가 예상되며 신규 공장의 본격 가동을 통해 고객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중장기 성장 기반을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 롯데케미칼은 사업재편을 통한 사업구조 혁신과 고부가 사업 확대를 기반으로 중장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6월 분할 절차를 완료한 대산 공장은 오는 9월 통합법인 출범을 앞두고 있으며 여수공장 역시 지난달 사업재편계획 승인 이후 관계사들과의 통합 운영체계 구축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연내 준공 및 상업 가동을 추진 중인 율촌 컴파운딩 공장을 기반으로 기능성 소재 중심의 스페셜티 사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컴파운딩 소재 생산 역량을 높이고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해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한다는 구상이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석유화학 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의 불확실성 속 사업재편을 통해 경쟁력 강화, 고부가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미래 성장사업 육성, 재무구조 개선을 차질 없이 추진 중"이며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해 기업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