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손해보험이 올해 2분기 당기순이익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투자 부문의 손실이 줄어든 가운데 보험 본업에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거두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자본건전성을 보여주는 지표도 전분기보다 나아졌다.
14일 롯데손해보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 당기순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흑자로 돌아섰다.
보험 본업의 수익성은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2분기 보험영업이익은 265억원으로 전분기 272억원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보험계약에서 앞으로 얻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익을 뜻하는 보험계약마진(CSM)은 2분기 말 2조2431억원으로 전분기 2조5090억원보다 2659억원 줄었다. 2분기부터 보험부채를 계산할 때 적용하는 가정을 보다 현실화하는 '계리적 가정 선진화 제도'가 반영된 영향이 컸다.
주력 상품인 장기보장성보험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2분기 원수보험료는 638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285억원보다 101억원 늘었다.
투자 부문의 손실도 줄었다. 2분기 투자영업손실은 235억원으로 전분기 557억원 손실보다 322억원 개선됐다. 다만 시장금리 상승으로 채권 등 금리 영향을 받는 자산과 일부 외화자산의 평가가치가 떨어지면서 손실이 발생했다.
자본건전성도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보험사가 예상치 못한 손실이 발생했을 때 이를 감당할 능력을 나타내는 기본자본 지급여력비율(K-ICS)은 2분기 말 잠정 -5.4%로 전분기 -21.4%보다 16.0%포인트 상승했다.
기본자본도 -910억원으로 전분기 -3509억원보다 약 2598억원 늘었다. 순자산은 같은 기간 7047억원에서 9935억원으로 2888억원 증가했다. 시장금리 변동 등에 따라 자산과 부채의 평가가치가 달라진 영향이 반영됐다. 잠정 총 지급여력비율은 161.9%를 기록했다.
롯데손해보험은 향후 시장금리가 안정되면 채권 등 금리부자산에서 발생한 평가손실도 회복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손실은 시장금리 변동에 따라 장부상 가치가 떨어진 것으로 해당 자산은 만기가 되면 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제도 변화와 비우호적 시장환경 속에서도 보험영업이익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기본자본과 순자산을 개선했다"며 "안정적인 보험영업이익을 바탕으로 자본건전성 개선 중심의 사업기반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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