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슬라 모델Y L이 9월 국내에 신규 등록된 수입 승용차 네 대 중 한 대를 차지했다. 모델Y L 한 차종의 등록대수가 BMW와 메르세데스-벤츠의 브랜드별 전체 등록대수를 각각 웃돌았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대수는 3만4904대로 집계됐다. 전월보다 17.1%, 전년 동월보다 6.3% 증가했다. 모델·트림별로는 테슬라 모델Y L이 8690대로 1위에 올랐다. 전체 수입 승용차 등록의 24.9%에 해당한다. 같은 달 BMW와 벤츠의 등록대수는 각각 6066대, 5477대였다.
모델Y L은 테슬라의 월간 실적도 이끌었다. 9월 테슬라 전체 등록대수 1만2372대 가운데 모델Y L의 비중은 70.2%에 달했다. 테슬라는 수입차 시장 점유율 35.4%로 브랜드별 1위를 지켰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대수는 8만9148대로, 전체 수입 승용차 27만9729대의 31.9%를 차지했다.
모델Y L 등록이 급증하는 동시에 기존 모델Y 프리미엄의 등록은 감소했다. 모델Y L은 8월 1746대에서 9월 8690대로 6944대 늘었지만, 같은 기간 모델Y 프리미엄은 7490대에서 2467대로 5023대 줄었다. 테슬라 전체 등록대수 증가분은 1972대였다.
9월 수입차 시장의 반등에는 다른 브랜드도 힘을 보탰다. 전체 등록 증가분 5087대 가운데 테슬라가 차지한 비중은 38.8%였다. 벤츠는 전월보다 1440대, 볼보는 644대 늘었다.
모델Y L의 월별 등록대수와 순위는 큰 변동을 보였다. 5월 1513대로 모델·트림별 2위에 오른 데 이어 6월에는 5155대로 1위를 기록했다. 7월에는 상위 3위 밖으로 밀렸지만, 8월 1746대로 2위에 오른 뒤 9월 다시 선두를 차지했다. 올해 1~9월 누적 등록대수 1만7384대의 절반이 9월 한 달에 집중됐다.
테슬라 전체 실적도 월별 편차가 컸다. 올해 월간 등록대수는 1월 1966대에서 4월 1만3190대까지 늘었고, 같은 기간 점유율은 9.4%에서 38.8%로 높아졌다. 테슬라가 수입차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커진 만큼, 모델별 등록 변동이 시장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도 커졌다.
연료별로는 9월 전기차가 1만8181대로 전체 등록의 52.1%를 차지했다. 하이브리드는 1만3620대로 39.0%였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9월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 확보, 다양한 신차 출시 및 적극적인 마케팅에 힘입어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시대포럼] AI 대전환의 시대, AI 풀스택 대한민국의 도약](https://i.ytimg.com/vi/VcbpSJtXg6o/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