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러닝 브랜드 '호카'(HOKA)의 새 국내 유통 파트너로 이랜드가 낙점됐다. 데커스의 호카 신규 유통사 선임 발표 관련 공식 성명서. /사진=이랜드


이랜드가 글로벌 러닝 브랜드 '호카'(HOKA)의 새로운 국내 유통 파트너로 선정됐다. 푸마와 뉴발란스 등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를 국내에서 키워온 경험을 바탕으로 호카의 국내 사업 확대에 나설 전망이다.

20일 이랜드그룹에 따르면 호카를 보유한 미국 데커스(Deckers)는 한국 시장의 신규 총판으로 이랜드를 선정했다. 데커스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랜드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호카가 한국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한국 소비자에게 진정성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호카는 러닝화를 중심으로 국내 러닝·아웃도어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해온 브랜드다. 국내 러닝 시장 활성화와 함께 주목받았지만 기존 유통사인 조이웍스의 조성환 전 대표 폭행 사건이 불거진 뒤 데커스가 조이웍스에 국내 총판 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사업권을 둘러싼 분쟁이 이어져왔다.

이랜드는 이번 총판 선임을 계기로 국내 유통망과 마케팅을 확대하며 스포츠 브랜드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전망이다. 이랜드월드는 현재 뉴발란스와 뉴발란스 키즈를 전개하고 있으며, 뉴발란스를 국내에서 연매출 1조원대 브랜드로 성장시킨 경험을 갖고 있다. 뉴발란스 이전에는 푸마를 국내에서 오랜 기간 육성했다.

이랜드그룹은 "데커스 측에서 한국의 신규 유통사로 이랜드 선임을 알려왔다"며 "호카 유통과 관련한 구체적인 사업 계획과 세부 사항은 양사 간 협의가 완료되는 대로 추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