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가 그치고 기온이 다시 오르면서 23일 서울 전역과 경기 지역 일부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지난 19일 폭염특보가 해제된 지 나흘 만에 또다시 '찜통더위'가 서울을 찾아왔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25개 자치구 전역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인 상태가 이틀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효된다. 전날 비가 그친 뒤 습도가 높은 상태에서 기온까지 오르면 체감온도는 실제 기온보다 더 덥게 느껴진다. 기상청은 오는 25일까지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지역도 많을 것으로 예상한다.
서울은 지난 19일 오후 6시 폭염특보 해제로 잠시 숨을 돌렸으나 나흘 만에 폭염 영향권에 들었다. 이에 따라 시는 '폭염 종합지원상황실'을 가동하기로 했다. 각 자치구 및 유관기관과 함께 폭염 대응체계도 다시 가동했다. 상황총괄반, 생활지원반, 에너지복구반, 의료방역반 등 분야별 대응반도 운영해 피해발생 현황 및 취약계층·시설 보호 상황을 점검한다.
25개의 각 자치구에서도 별도의 상황실을 운영한다. 냉방·응급구호 물품도 비축하며 대응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선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연락이 닿지 않을 경우 직접 방문해 건강 상태를 살필 계획이다. 노숙인들이 자주 모이는 지역에는 관리 인력을 더 투입해 상담·순찰을 강화한다.
같은 날 경기 광명·과천·김포·고양·양주·의정부·오산·평택·의왕·하남·이천·안성·화성·광주·여주·용인 서북부와 남부 등에도 폭염주의보가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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