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등 동남권 대형 인프라 확충에 맞춰 거제 지역의 경제자유구역 확대 지정 가능성을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경자청은 거제시와 공동으로 가덕도신공항과 연계한 거제 지역의 경제자유구역 지정 필요성과 정책적 타당성, 지역 특성을 반영한 개발 방향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진행 중이라고 24일 밝혔다.
용역에서는 공항·항만·철도 등 광역 교통망과 거제의 해양·관광자원, 기존 산업기반을 연계해 관광·휴양·주거·산업이 결합된 복합 성장공간 조성 가능성을 살펴보고 있다.
특히 가덕도 공항복합도시 등 인접 개발사업과의 기능 중복을 피하면서 거제만의 차별성을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해외 공항배후지역인 네덜란드 스키폴 공항 경제권 사례도 분석해 관광·비즈니스·정주 기능을 결합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지난 21일 열린 중간보고회에서는 경남도와 거제시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개발 방향과 사업 실현 가능성을 논의했다. 주요 제안으로는 거제의 해양·자연환경을 활용한 관광·휴양 기능 특화, 저밀도·고품격 정주공간 조성, SW·AI 기반 연구개발(R&D) 및 연구·교육 기능 도입 등이 제시됐다.
경자청은 중간보고회 의견을 반영해 개발 구상과 경제자유구역 지정의 정책적 타당성, 사업 실현 가능성을 보완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박성호 청장은 "동남권 대규모 기반시설 확충은 거제를 비롯한 남해안 지역에 새로운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며 "거제의 입지와 산업·관광자원을 활용해 주변 지역과 차별화된 발전방향을 마련하고 경제자유구역 확대의 타당성과 실현 가능성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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