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한호우 피해로 거제시가 준비해온 주요 행사들이 줄줄이 취소됐다.
거제시는 시민 안전과 피해 복구를 최우선에 두고 행사에 투입될 행정력과 재원을 피해 복구와 시민 지원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거제시는 오는 10월2~3일 예정된 '제32회 거제 시민의 날 기념행사'를 취소했다. 10월30일부터 11월8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20회 거제섬꽃축제'도 전면 취소됐다.
축제장인 거제시 농업기술센터와 거제식물원 일대가 침수되면서 정상적인 행사 개최가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역 대표 농축산물 축제인 '제15회 거제둔덕포도앤한우축제'도 올해는 취소됐다. 둔덕천 범람으로 수확을 앞둔 포도밭이 침수되는 등 농가 피해가 커진 데 따랐다.
'제18회 전국해양스포츠제전'도 취소를 결정하고 해양수산부 승인 절차를 밟고 있다.
23일 오후 6시 기준 거제지역 수해 피해 신고는 1605건, 미귀가 주민은 290세대 580명으로 집계됐다. 도로와 대규모 배수 작업은 상당 부분 마무리됐지만 공동주택과 산사태 피해지역의 복구는 여전히 더딘 상황이다.
단전 1341세대에 대한 복구와 침수 차량 1700여 대 반출, 토사·폐기물 제거 등이 이어지고 있다.
거제시는 "시민의 안전과 조속한 일상 회복을 최우선으로 두고, 행정력과 재원을 피해 복구와 시민 지원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거제시는 지난 21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됐으며 중앙합동조사를 거쳐 최종 피해 규모와 복구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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