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민선 9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호황에 따른 추가 세수를 활용해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등 주요 교통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철도건설기금'을 신설한다. AI(인공지능)예술융합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신설 작업도 본격 착수한다.

용인시는 25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이상일 시장 주재로 열린 '민선 9기 공약사업 추진보고회'에서 용인르네상스 2.0 추진기획단이 선정한 공약사항을 점검해 총 207건의 최종 공약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시는 법인지방소득세 세수 증가분 일부를 활용해 철도사업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철도기금을 신설하기로 했다. 올해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관련 조례를 제정해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기금을 적립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SRT 구성역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신설, 경강선 연장, 경기남부동서횡단선 등의 제5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 반영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교육·문화 인프라 확충도 속도를 낸다. 기흥역세권 중학교 이전·재배치와 연계한 AI융합예술고 설립 및 특수학교 신설을 위해 교육청과 협의에 나서며, 이동공공주택지구와 이동저수지 일원에는 복합문화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타당성 검토 용역을 추진한다. 처인구 일대에는 처인미르휴먼센터 건립도 추진된다.



시는 확정한 공약사업을 대상으로 사업별 목표와 연도별 추진 계획, 재원 확보 방안 등을 구체화한 공약사업 실천계획서를 작성한 뒤 시민평가단의 평가와 의견 수렴을 거쳐 최종 확정해 올해 말 시 누리집 등으로 공개할 계획이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시민들은 공약 사업의 신속한 이행을 기대하고 있다"며 "특수학교 신설 등 우선 추진 가능한 사업들은 최대한 앞당겨 달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시는 지난 6월 29일 민선 8기 공약 사업 시민평가단 전체회의를 열고 공약 사업 이행 현황을 최종 점검한 결과 민선 8기 공약 사업 212건 중 190건(90%)을 완료했다. 22건도 정상 추진 17건, 일부 추진 5건으로 평균 이행률 97%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