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가스가 26일 이사회를 열고 SK어드밴스드와의 합병계약 체결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SK어드밴스드는 SK가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다. SK가스가 존속하고 이번 합병은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돼 기존 SK가스 주주의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이번 합병의 핵심은 프로판·프로필렌 밸류체인을 단일 경영 체계로 통합하는 것이다. SK어드밴스드는 프로판에서 수소를 떼어내 프로필렌을 만드는 프로판 탈수소화(PDH) 사업을 주력으로 한다. SK가스가 해외에서 프로판을 들여와 공급하면 SK어드밴스드가 울산 공장에서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구조다.
SK가스는 합병 이후 원료 조달과 제품 생산·판매 등 사업 전반의 의사결정을 일원화하기로 했다. 원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운영 효율성과 판매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다. 자금조달 및 재무관리 일원화를 통한 금융비용 절감과 자금 운용 효율화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합병은 SK가스가 추진해온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의 연장선이다. SK가스는 지난 6월 울산GPS 지분 49%를 스틱한투인프라에 매각해 1조2242억원을 확보했다. 매각 이후에도 지분 51%를 보유해 최대주주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SK가스 관계자는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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