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2027년 정부예산안에 11조6811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3일 경남도에 따르면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경남 국비는 11조6811억원으로 올해(11조892억원)보다 5.3%가 늘었다. 이에 따라 경남도는 2년 연속으로 11조원대의 정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분야별로는 보건·복지가 4조8164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연구개발(R&D) 1조807억원, 사회간접자본(SOC) 1조5447억원, 농림·수산 8344억원, 교육 5703억원, 환경 3513억원, 문화·관광 1828억원, 공공질서·안전 2126억원 등이 반영됐다.
증가 폭이 가장 큰 분야는 산업·R&D다. 올해보다 86.4% 늘어난 1조807억원이 반영되면서 제조 인공지능(AI)·로보틱스, 피지컬 AI, 우주항공, 방산, 소형모듈원전(SMR) 등 미래산업 관련 투자가 확대된다. 제조 AI·로보틱스 밸리 구축에 30억원이 신규 반영됐고 피지컬 AI 기술 개발·실증에는 986억원이 투입된다.
우주항공과 원전 관련 사업도 포함됐다. 우주산업클러스터 255억원, 차세대 첨단위성 글로벌 혁신특구 51억원, SMR 혁신제조 국산화 기술개발 187억원, 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 27억원, 방산혁신클러스터2.0에는 85억원이 반영됐다.
대형 기반시설 가운데서는 진해신항과 남부내륙철도에 각각 4816억원과 2006억원이 배정됐다. 부산신항 김해 고속도로 건설에는 597억원, 남해~여수 국도77호선에는 617억원, 국가지원지방도 건설에는 862억원이 반영됐다. 반면 경남 SOC 전체 예산은 1조5447억원으로 올해보다 15.1% 감소했다.
민생·의료·재해 대응 예산도 포함됐다.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 재해예방사업에 2039억원이 반영됐으며, 거제 수양지구 침수예방사업은 10억원이 신규 반영됐다. 마산의료원 병동 증축 2단계에는 115억원, 경남 서부의료원 설립에는 92억원이 배정됐다.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에는 406억원,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에는 107억원이 반영됐다.
경남도는 정부안에 포함되지 않은 주요 사업에 대해서는 국회 심사과정에서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경남도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거제~통영 고속도로와 한산대첩교 등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 관련 사업, 거창적십자병원 이전신축, 동남권순환 광역철도, 경남 SMR 광역연구개발특구 육성 등을 추가 반영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지역 국회의원과 시·군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정부안 미반영 사업과 일부 반영 사업의 증액 논리를 보강하고 국회 심사에 대응할 계획이다. 정부의 2027년 총지출은 821조원으로 올해보다 12.8% 증가했으며 산업·R&D 예산은 80조7000억원으로 19.9%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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