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자유무역지역이 제조 인공지능 전환(AX)과 스마트물류, 에너지 자립을 중심으로 산업구조 전환에 나선다.
창원특례시는 '경남마산 스마트그린산단 촉진사업 통합 착수보고회'를 열고 마산자유무역지역을 미래산업 성장거점으로 전환하기 위한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마산자유무역지역은 1970년 국내 최초 수출자유지역으로 지정된 뒤 2024년 국가산업단지로 전환됐으며, 2025년 스마트그린산단으로 지정됐다.
이번에 추진되는 사업은 △제조AX 산학혁신파크 △스마트물류플랫폼 △디지털산단 통합관제센터 △스마트에너지플랫폼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등 5개 분야다. 제조공정의 AI 전환부터 물류와 에너지 관리까지 산업단지 운영 전반의 디지털·친환경화를 추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제조AX 산학혁신파크에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3년간 66억3600만원이 투입된다. 경남테크노파크에 AI·데이터 분석용 고성능 장비와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입주기업과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제조현장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한 '제조AX 데이터 라이브러리'도 구축한다. 이를 활용해 생산공정 개선과 품질 예측, 설비 이상 진단 등 제조현장의 문제를 AI로 분석하고, 재직자 대상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한다.
스마트물류플랫폼은 산단 내 물류센터의 첨단화와 공동 활용에 초점을 맞춘다. 창고와 배송, 주문관리, 설비 제어 및 통합관제 기능을 연계하고 기업의 유휴 물류자원을 공유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해 물류비용 절감을 지원한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국비 200억원을 투입해 마산자유무역지역과 봉암공단에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를 구축한다. 12.3MW 이상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과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수요반응(DR) 등 스마트에너지 기술을 도입해 전력 생산과 소비를 통합 관리할 예정이다.
강기윤 창원특례시장은 "마산자유무역지역은 대한민국의 수출과 지역 제조업을 이끌어 온 산업거점이자 앞으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자산"이라며 "AI와 데이터, 친환경 에너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기존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기업과 인재, 투자가 모여드는 미래산업 성장거점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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