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이 지난해 11월28일 오후 경남 창원시 진해구 해군사관학교에서 열린 '제139기 해군사관후보생 임관식'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공동취재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이 현재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1조9000억원 규모를 아들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게 매도한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날 이 회장이 다음달 12일 홍 명예관장의 보통주 718만8793주(지분율 0.11%)를 장외매수한다고 공시했다. 주당 매수가는 8일 종가인 26만9500원으로, 거래 규모는 총 1조9374억원이다.



이번 거래는 홍 명예관장이 상속세 납부로 발생한 금융기관 대출금을 상환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에서는 주식을 장내에서 처분할 경우 삼성전자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주주 간 장외거래 방식을 택한 것으로 보고있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지분을 1.47%에서 1.58%로 늘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