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철 경남도의회의원/사진제공=경남도의회


부산신항선의 장래 철도 운행수요가 하루 171회 이상으로 전망돼 현재 선로용량인 136회를 웃돌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경남도의회는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 건설에 따른 물동량 증가에 대비해 배후 철도망 확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의회는 박동철 의원이 대표발의한 'CTX-진해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촉구 대정부 건의안'이 10일 건설소방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에는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항만·공항 확충, 부산진 컨테이너 야드 이전에 따른 물동량 등을 반영한 장래 수요가 하루 171회 이상으로 제시됐다. 현재 부산신항선의 선로용량 136회보다 최소 35회 많은 규모다.

도의회는 철도 수송능력이 부족할 경우 신항을 오가는 화물이 도로로 몰리면서 배후도로 혼잡과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진해신항과 가덕도신공항이 추가되면 항만·공항 배후 수송체계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CTX-진해선은 창원중앙역에서 진해 도심과 진해신항을 거쳐 가덕도신공항까지 연결하는 총연장 38.17㎞ 철도사업이다. 창원국가산업단지와 항만·공항을 연결하고 부산신항선의 수송 부담을 분산하는 것이 사업의 주요 기능으로 제시됐다.



건의안은 정부에 CTX-진해선을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신규사업으로 반영하고 경제성뿐 아니라 국가 물류·산업·안보 효과를 사업성 평가에 반영할 것을 요구했다. 또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해 군 수송 기능을 유지하면서 사비선·행암선의 대체수송과 기능 조정 방안도 마련하도록 촉구했다.

건의안은 경남도의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와 관계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