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장거리 귀성객들의 기름값 부담을 덜어줄 알뜰주유소에 관심이 모인다.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에 석유제품을 조달하는 만큼 휘발유·경유 모두 다른 상표 대비 저렴하게 판매돼서다. 운전할 일이 많은 연휴 기간 알뜰주유소를 이용하려는 소비자는 오피넷을 통해 가까운 주유소 위치와 판매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명절 연휴에는 귀성객과 여행객이 한꺼번에 몰리며 전국 도로 교통량이 급증한다. 기름값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가용으로 장거리를 이동하는 운전자에게 유류비는 적지 않은 부담으로 작용해서다.
정부 역시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 기름값 인하에 나섰다. 추석 연휴 기간(24~27일)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226곳의 유류가격을 ℓ당 100원 인하하는 게 골자다. 중동 전쟁 여파로 고유가 부담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 기름값 부담을 공공이 함께 나눈다는 취지다.
알뜰주유소가 주목받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름값이 다른 상표 주유소보다 상대적으로 싸기 때문이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9월 둘째주 기준 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리터당 1849.2원으로 상표별 주유소 중 가장 낮았다. 경유도 1837.9원으로 알뜰주유소가 가장 저렴했다.
2011년 도입된 알뜰주유소는 지난 6월 기준 전국에 1308곳이 운영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석유공사에서 관리하는 자영알뜰주유소는 386곳, 한국도로공사가 운영하는 ex알뜰주유소가 208곳, 농협경제지주가 관리하는 NH알뜰주유소가 714곳이다.
알뜰주유소 가격 경쟁력은 제품 조달 구조에서 비롯됐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석유공사와 농협이 2년치 대규모 공급물량을 놓고 국내 정유사로부터 입찰받으면서 공급가격이 낮아지는 구조"라며 "정유사들이 입찰에 참여해 경쟁적으로 낮은 가격을 제시하고 공급사가 채택되는 방식"이라고 했다.
알뜰주유소의 위치와 가격은 오피넷 '싼 주유소 찾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역별 검색에서 원하는 지역과 검색 방법·검색조건을 선택한 뒤 자영·고속도로·농협 알뜰주유소 항목을 각각 체크하면 해당 지역의 알뜰주유소 위치는 물론 휘발유와 경유 판매가격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한편 업계 일각에서는 알뜰주유소 확대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현재 알뜰주유소는 전체 주유소의 약 12%를 차지하지만 석유제품 판매물량의 20%를 소화해서다.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판매를 확대하면서 일반 자영주유소의 경영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정유사 입장에서도 알뜰주유소를 통해 대규모 내수 판매물량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자사 브랜드 주유소와의 가격 경쟁이 심화할 수 있다는 진단이 나온다.

![[뉴스언팩] 반값 비만주사 '에페'? 출시 전 알아야 할 것들 / 이젠 저녁에도 문 여는 주식시장, 위험 요소는?](https://i.ytimg.com/vi/pOIU14RaM3I/maxresdefault.jpg?width=1920&quality=7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