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거래소가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감시를 강화한다.
21일 한국거래소는 불공정거래 사전 예방 및 감시를 강화하기 위한 특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는 연말까지 애프터마켓 특별감시 TF(태스크포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TF는 시장 감시 기능별로 감시와 예방, 공매도 분야에서 각 3인씩 총 9인으로 구성돼 애프터마켓을 전담 감시한다. TF 운영은 시장 상황에 따라 필요시 연장될 수 있다. 불공정 거래 예방조치 운영시간도 확대하고 정규장과 애프터마켓의 거래 내역을 통합 분석해 야간 시간 감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거래소 애프터마켓은 지난 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운영 일주일 간 평균 거래량은 5485만주였고 거래대금은 1조1000억원 수준이었다. 이 기간 거래대금 기준 개인 비중은 90.4%에 달했으며 외국인은 6.7%, 기관은 2.6%였다. 이는 정규장의 4.6% 수준이다.
이 기간 상장종목 2763종목 중 2379종목이 실제 거래가 체결됐다. 넥스트레이드 애프터마켓의 600여개에 비하면 종목 수가 4배에 달한다. 거래소는 유동성이 떨어지거나 시장 관리가 필요한 종목군은 애프터마켓 거래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
거래소는 엄격한 시장 관리를 위해 정규장과 동일한 기준의 VI(변동성 완화 장치)를 도입하고 시장조성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VI 발동은 첫날 1112회를 기록했지만 이후 지속 감소해 지난 18일에는 553회까지 줄어들었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VI 발동 횟수는 시장 변동성을 의미하기보다는 이상가 체결을 막았다는 의미가 더 크다"며 "단일가 매매를 통해 합당한 가격을 발견해 시장의 변동성을 완화하는 효과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혹여 불공정거래가 의심되는 행위를 포착한 경우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불공정거래 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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