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가 오산시 양산동 일대를 소나무류 반출 금지구역으로 지정하고 해당 구역 내 소나무류 이동 통제에 나섰다.
도는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가 지난 16일 오산시 양산동 도로변의 잣나무 1그루에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을 최종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산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도내 발생지역은 총 24개 시·군으로 늘었다.
이에 도는 지난 22일 오산시 세마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화성·평택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방제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피해 방지책을 논의했다.
북미가 원산인 소나무재선충은 크기 1mm 안팎의 선충으로, 한 번 감염되면 치료가 불가능해 조기 발견과 신속한 감염목 제거가 핵심이다.
또한 경기도와 오산시는 지역방제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피해목 주변 반경 5km 이내 고사목 전수조사를 통해 감염 의심목은 전량 시료를 채취하고 정밀진단을 실시해 추가 감염목이 발생하면 긴급방제를 실시할 예정이다.
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소나무재선충병 확산세가 증가함에 따라 감염 의심지역의 지상 또는 드론예찰을 진행해 왔다. 이와 함께 지난 7월부터 유인헬기를 통해 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5월부터 매월 소나무류 취급업체 무단 이동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김일곤 경기도 산림녹지과장은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효과를 높이기 위해 지역 특성을 고려한 차별화된 광역방제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며 "피해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초기 단계에 철저한 예찰과 신속한 방제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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