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행사 시작 직후 인사말을 전하고 있는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사진=최성원 기자


삼성전자가 출시 2주년을 맞은 구독 서비스 브랜드를 새단장한다. 배송·설치·케어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신혼부부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기업간거래(B2B)로 구독 사업을 확대했다.

삼성전자는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삼성 AI 구독 2주년 미디어 브리핑'을 열고 강화된 구독 서비스를 선보였다.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삼성 AI 구독은 출시 2년 만에 매출 1조원을 앞두고 있다"며 "삼성전자서비스, 삼성전자로지텍, 삼성전자판매 등 한국총괄과 함께하는 3개사의 핵심 역량을 결집해 한 단계 더 진화한 AI 구독 서비스를 출범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블루패스' 서비스를 고객 생애주기에 맞춰 세분화한 '신혼 패스'와 '이지케어 패스'를 선보였다. 블루패스는 'AI 올인원 2.0' 요금제 가입 고객에게 제공되는 전용 케어 서비스다. 방문케어·무상수리 등 기존 구독케어 이외에도 A/S 패스트트랙, AI 사전케어 알림, 스마트싱스 세팅 등 제품 이용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혼 패스는 여러 대의 가전을 한 번에 마련해야 하거나 이사가 잦은 신혼부부·1인 가구에 특화된 서비스다. 신혼 패스 고객에게는 ▲전문 엔지니어가 이사 후 가전을 점검해주는 '이사 안심점검' ▲식기세척기와 로봇청소기 설치·철거 시 가구장을 복원해주는 '가구 원복' ▲야간·공휴일 등 원하는 시간에 전문 세척팀이 방문하는 '시간맞춤 세척' 등의 서비스가 지원된다.

이지케어 패스는 시니어 고객이 삼성 AI 가전의 기능을 쉽게 사용하도록 돕는 서비스다. 고객에게는 상담사가 정기적으로 전화해 소모품 교체 시기·제품 사용 방법을 안내하는 '안심케어콜' 서비스가 제공된다. 삼성전자는 '시니어 맞춤 응대 상담 채널'도 운영할 계획이다.



고객이 원하는 관리 방식과 예산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방문케어 라이트'를 추가하며 관리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해당 서비스는 제품 유형과 관리 방식에 따라 엔지니어 방문·특화 서비스 횟수를 조절해 구독료 부담을 낮춘 요금제다.
사진은 '삼성 AI 구독'을 설명하고 있는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CE팀장. /사진=최성원 기자


'B2B 삼성 AI 구독'도 출시한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CE팀장은 "B2B 고객에게는 가전을 대량으로 구매한 이후 이를 안정적으로 관리·운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B2B AI 구독 서비스는 제품을 대량으로 구입할 경우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최대 6년 무상 A/S를 비롯한 체계적인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B2B 구독 서비스 가입 고객은 'B2B 블루패스'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서비스·삼성전자로지텍 엔지니어가 기업별 운영 환경에 맞춰 제품 관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로 ▲시간맞춤 집중케어 ▲48시간 긴급 출동 ▲엔지니어 담당제 ▲하나 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삼성전자는 구독 서비스 출시 2주년을 기념해 다음 달 31일까지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최대 20% 구독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모션 대상 모델 구독 시 최대 6개월 구독료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와 구독료의 5%를 포인트로 전환해준다. 총구독료의 5%를 할인해주는 혜택도 운영한다.

삼성 AI 구독을 처음 이용하는 고객이 2개 이상의 제품을 구독할 경우에도 최대 5% 할인을 제공한다. 여러 제품을 구독하면 최대 600만원 상당의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지급하는 '스마트 패키지' 혜택도 운영한다. 선납 비율도 기존 30%에서 최대 50%로 확대했다.

임 부사장은 "판매부터 배송, 설치, 수리까지 전 구독 과정을 책임지는 블루패스 혁신을 지속하며 차별화된 구독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