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QnA를 진행하고 있는 김용훈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CE팀장(왼쪽부터)과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 모습. /사진=최성원 기자


"가전 시장 경쟁은 제품 기능·가격을 넘어 고객 서비스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구독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는 이 같은 변화에 맞춰 제품과 서비스를 연결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2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스토어 청담에서 열린 '삼성 AI 구독 2주년 미디어 브리핑'에서 임성택 삼성전자 한국총괄 부사장은 구독 사업을 강화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임 부사장은 "삼성 AI 구독의 차별화 요소는 '블루패스'"라며 "단순히 제품 케어에 집중하는 것을 넘어 설치를 비롯한 여러 서비스를 결합해 고객 편의를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AI 올인원 2.0 요금제 고객 전용 케어 서비스인 블루패스를 고객 특성에 맞춰 세분화했다. 여러 대의 가전을 한 번에 마련해야 하거나 이사가 잦은 신혼부부·1인 가구를 위한 '신혼 패스', AI 가전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이지케어 패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신혼 패스에는 이사 후 가전 상태를 점검하는 '이사 안심점검'과 설치·철거 과정에서 가구를 원래 상태로 되돌려주는 '가구 원복' 등이 포함됐다. 이지케어 패스는 상담사가 정기적으로 소모품 교체 시기와 제품 사용법을 안내하는 '안심케어콜' 등을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기업간거래(B2B) 고객을 위한 구독 상품도 새로 선보였다. 김용훈 삼성전자 한국총괄 CE영업팀장(상무)은 "제품 관리와 초기 비용 등을 감안하면 B2B 시장에서 구독 서비스는 가치가 충분하다"며 "은행·관공서·약국·병원에는 정수기와 공기청정기, 에어컨을, 숙박업소·오피스에는 PC·모니터·시스템에어컨을 제공하는 등 업종별 수요에 맞춰 구독 적용 제품군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했다.



B2B 고객을 위한 전용 관리 서비스도 운영한다. 'B2B 블루패스'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시간이나 기간에 맞춰 제품을 관리해주는 '시간맞춤 집중케어' ▲A/S 접수 후 영업일 기준 48시간 이내에 방문하는 '48시간 긴급 출동' ▲사업장별 담당 엔지니어를 배정하는 '엔지니어 담당제' 등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를 활용한 통합 관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여러 공간에 설치된 가전을 원격으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AI 기반 B2B 설루션이다. 김 팀장은 "제품에 더해 서비스 상품까지 함께 제공할 수 있다"며 "B2B 구독은 이제 시작 단계인 만큼 적용 범위를 넓히면서 경험을 쌓고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부사장은 "B2B 구독을 출시하기 위해 많은 투자와 준비를 해왔다"며 "다양한 아이디어들을 모아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구독 서비스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