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롤라인 레빗 전 백악관 대변인이 폭스뉴스에 합류해 방송인으로 새출발한다. 사진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멜론 강당에서 레빗 전 대변인이 미 정부 내셔널디자인 스튜디오 출범 행사에 참석한 모습./로이터=뉴스1


캐롤라인 레빗 전 백악관 대변인이 백악관을 떠나 폭스뉴스에 합류한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매체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수잔 스콧 폭스뉴스 미디어 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백악관과 대선 캠페인 현장을 직접 겪은 경험 덕에 레빗은 오늘날 정치 지형을 남다르게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레빗은 폭스뉴스 합류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에서 일하는 동안 보여준 특유의 시각과 거침없는 태도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역대 최연소 백악관 대변인이었던 레빗은 지난 5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후 출산 휴가를 가졌다. 이후 어린 자녀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겠다며 대변인직을 내려놨다. 현재 그는 고향인 뉴햄프셔에서 가족과 함께 지내고 있다. 레빗은 다음달 1일부터 폭스뉴스 오피니언·뉴스 프로그램에 출연해 논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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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트럼프 대변인, 왜 폭스뉴스로 갔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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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전직 대변인 중 폭스뉴스에 합류한 사례는 레빗까지 총 세 명이다. 트럼프 대통령 1기 말 대변인을 지낸 케일리 매커내니는 2021년 고정 패널로 폭스 뉴스에 합류했다. 매케내니는 현재 '아웃넘버드' 공동 진행자 겸 토요일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동하고 있다. 또 트럼프 행정부 1기 대변인이었던 세라 허커비 샌더스 아칸소주 주지사도 2019년부터 2021년까지 폭스에서 유급 패널로 출연했다.

폭스뉴스는 친트럼프 성향 언론사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과 폭스뉴스 사이는 예전과 같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CNN, MS나우, 폴리티코 매체 3곳을 부적절 보도 사유로 백악관 출입을 금지했다. 이에 백악관 출입 매체들은 해당 조치가 언론의 자유와 취재권 침해라고 반발했다. 친트럼프 성향인 폭스뉴스도 공동 취재 거부에 동참하며 트럼프 대통령 조치를 비판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폭스뉴스가 완전히 부정적인 서사를 내보낸다며 마가와 진짜 애국자들은 결코 폭스를 좋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