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르쉐의 대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카이엔 일렉트릭'이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선정한 2026년 10월의 차에 올랐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지난달 출시된 신차 가운데 포르쉐 카이엔 일렉트릭이 70점 만점에 53.3점을 받아 10월의 차로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후보에는 지프 뉴 그랜드 체로키 L도 이름을 올렸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주행 성능 및 에너지 효율성 부문에서 10점 만점에 8.7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드 시스템, 종합 상품성 및 구매 매력도 부문에서는 각각 8점을 기록했다. 안전·첨단 주행 기술 부문 점수는 7.3점이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113kWh 배터리와 800V 전기 시스템을 적용해 최대 390kW급 급속충전을 지원한다. 국내 인증 기준 주행거리는 최대 500km대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리어 액슬 스티어링 등 섀시 기술도 적용됐다.
차체 공기저항계수는 0.25이며 기존 모델보다 휠베이스를 130mm 늘려 2열 공간을 확대했다. 커브드 OLED 플로우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 디지털 사양도 갖췄다. 최고출력은 기본형 442마력, 터보 모델 1156마력이다.
카이엔의 주행 성능을 전기차에 맞게 구현하면서 장거리 주행거리와 급속충전 성능까지 확보한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관측된다.
원선웅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카이엔 일렉트릭은 카이엔이 20여년간 쌓아온 스포츠카 같은 SUV의 가치를 전동화 시대의 언어로 재해석한 모델"이라며 "퍼포먼스와 패밀리 SUV의 실용성을 모두 요구하는 프리미엄 전기차 수요층의 기대를 충족한다"고 평가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매달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이달의 차를 선정하고 있다. 이달의 차 선정 모델에는 '대한민국 올해의 차(K-COTY)' 전·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직행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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