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YP엔터테인먼트가 서울 강동구 고덕동 신사옥 건립 사업을 최종 철회하고 현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
8일 JYP 측은 공식 입장을 내고 고덕동 신사옥 부지 앞 토지의 용도 변경을 인지한 지난 4월부터 SH공사 및 강동구청과 수차례 협의하며 사업을 지속하고자 노력해 왔으나, 최종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JYP는 2023년 강동구 고덕동 일대 유통 판매시설 용지를 약 755억3600만원에 낙찰받고, '스타 건축가' 유현준 홍익대 교수의 설계로 지하 3층·지상 17층 규모의 신사옥 건립을 추진해 왔다. 당초 2028년 완공될 예정이었다.
중정을 둘러싼 개방형 고리 구조로 건축해 아티스트의 사생활을 보호하는 방식을 계획했으나, SH공사와 강동구청이 신사옥 부지에서 불과 20m 떨어진 공원용지를 18~19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는 가족지원시설용지로 변경하면서 사업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이에 대해 JYP 측은 "지난 8월31일 SH공사로부터 '신사옥 부지 앞 토지 용도 변경에 절차상 문제가 없으며 공원으로의 원상회복 또한 불가하다'는 공식 답변을 수신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추진에 관한 핵심 환경이 변경됨에 따라 현 사옥 이외 임차 건물들의 정황을 비롯해 많은 제반 사항을 다각도로 검토했고, 더 이상 사업을 진행하기 어렵다는 최종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신사옥 건립이 무산됨에 따라 JYP는 현재 본사가 위치한 성내동 일대로 대안을 확정했다. JYP 측은 "성내동 사옥 인근 건물을 매입해 구성원의 안정적 업무 환경을 확보하고 보강하는 방향을 수립했다"며 "오랜 검토와 신중한 협의 끝에 내린 결정인 만큼 너른 이해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18년 6월 강동구로 이전한 이래 성장을 거듭한 당사는 성내동 사옥을 주축으로 소속 지자체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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