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지난 12일을 끝으로 종료됐다. 이에 따라 개인 기록 부문 타이틀 홀더도 확정됐다.
관심을 모은 홈런왕은 최종전에서 결승 홈런을 터트린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차지했다. LG트윈스와의 홈경기에서 8회말 극적인 투런 홈런을 친 김도영은 45홈런으로 샘 힐리어드(44개)를 한개차로 따돌렸다. 생애 첫 홈런왕 등극이다. 힐리어드는 홈런 1위에는 실패했지만 139타점으로 타점 부문 1위에 올랐다.
KIA에서 홈런왕을 배출한 것은 17년만이다. 2009년 김상현이 가장 최근 사례다. 김도영은 장타율(0.647) 부문에서도 1위에 올라 2관왕에 올랐다.
최다안타 부문은 빅터 레이예스(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최종전에서 4안타를 몰아치며 211개로 1위에 올랐다. 최원준(KT위즈)도 삼성 라이온즈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안타를 기록했지만 208개로 시즌을 마치며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최원준은 125득점으로 이 부문 1위에 올라 아쉬움을 달랬다.
KBO리그 3년차인 레이예스는 최다안타 부문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2024년 202개, 2025년 187개 그리고 올시즌 211개로 3년간 정확히 600개의 안타를 생산했다. 최다안타 3연패는 1999년부터 3연속 1위에 오른 이병규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타격 부문에서는 구자욱(상성 라이온즈)이 1위에 올랐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지만 규정타석을 채우는데 문제는 없었다. 구자욱은 생애 첫 타격 1위에 올랐다. 출루율에서도 0.458로 1위에 올라 2관왕에 올랐다.
도루 부문에서는 황성빈(롯데)이 55개로 1위에 올랐다. 2위 박민우(NC다이노스)를 5개차로 따돌렸다.

투수 부문에서는 곽빈(두산)의 활약이 돋보였다. 곽빈은 평균자책점(2.24)과 탈삼진(197개)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 시즌 15승으로 다승왕에 오른데 이어 올시즌은 2개의 타이틀을 따냈다.
다승에서는 임찬규(LG)와 고영표(KT)가 나란히 15승으로 공동 수상자가 됐다. 임찬규는 최종전에 선발로 나서 단독 1위 가능성이 있었지만 승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홀드 부문은 스기모토 고우키(KT)가 25개로 1위에 올랐다. 스기모토는 올시즌 KBO리그에 합류했고 아시아쿼터제도를 통해 입성한 선수 중 첫 타이틀 홍더가 됐다.
승률왕 주인공은 최종전에서 갈렸다. 소형준(KT)이 최종전에서 승리투수가 되면서 10승 3패로 승률 0.769를 기록해 1위로 도약했다. 14승 5패(0.737)로 1위를 지키던 최민석(두산)은 아쉽게 2위로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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