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시즌 프로야구가 1277만551명의 관중을 동원해 지난 시즌 세웠던 최다 관중 기록을 1년만에 갈아치웠다. 사진은 지난 12일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간의 경기에 잠실구장을 가득 메운 관중들./사진=뉴스1


프로야구가 2년 연속 1200만 관중을 돌파하며 또 한번 최다 관중 신기록을 세웠다.

올시즌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지난 12일을 끝으로 종료됐다. 720경기에 총 1277만551명의 관중이 입장해 지난 시즌 1231만2519명 관중 기록을 1년만에 경신했다. 기대했던 1300만명 돌파에는 실패했지만 역대급 흥행기록을 세웠다.



평균 관중수도 지난해 1만 7101명에서 1만7737명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입장 수입도 10구단 총액 2361억8024만6212원으로 역대 최고액 기록을 세웠다.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액수다. 지난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돌파한데 이어 2년 연속 2000억원대다.

삼성 라이온즈는 올해 171만7050명의 관중을 동원해 첫 170만 관중 시대를 열었다. LG트윈스(162만2238명), 두산 베어스(150만7522명), KIA타이거즈(129만8388명), KT위즈(102만2972명), 키움 히어로즈(93만5849명), NC다이노스(90만2905명) 등 총 7팀은 시즌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다.

관중 동원은 팀 성적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정규시즌 2위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했던 한화 이글스는 올시즌 9위로 추락하면서 관중도 줄었다. 올시즌 115만694명을 동원해 100만명 이상을 기록했지만 지난해 119만7840명과 비교하면 약 4% 감소했다.



올시즌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한 롯데는 지난해 147만5720명에서 올해 119만7840명으로 관중이 줄었다. 약 8% 감소했다.

KBO리그는 2년 연속 1200만 관중 돌파, 3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년에는 LG와 두산이 홈으로 사용하던 잠실구장이 철거돼 향후 5년간 주경기장을 임시로 사용하게 된다. 잠실구장이 2만3000석 규모인 반면 주경기장은 1만8000석 규모에 불과해 다음 시즌 총관중수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