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도가 도민의 날 기념식에서 피지컬 인공지능(AI)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우주항공산업 등을 미래 성장 분야로 제시하고 다음 세대를 위한 지역 발전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14일 오후 도청 광장에서 도민과 시장·군수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43주년 경남도민의 날 기념식을 열었다. 올해 행사는 '도민과 함께 경남 대도약'을 주제로, 경남 명칭 탄생 130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1896년 '경상남도'라는 이름이 처음 생긴 이후 6·25전쟁, 민주화, 산업화 등 지난 130년간 대한민국 현대사의 주요 고비마다 나라의 중심에서 책임과 역할을 다해온 경남의 발자취를 주제영상으로 선보이며 도민들의 공감을 더했다.
박완수 지사는 기념사에서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방위산업 기반 구축 등 선배 세대의 노력이 오늘날 K방산·K원전·K조선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피지컬AI와 SMR, 우주항공산업을 육성해 미래 세대가 자랑스러워할 경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조선산업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와 첨단항공엔진 특화단지 지정, 국도·국지도 9개 사업의 정부계획 반영 등을 주요 성과로 언급했다. 18개 시·군, 330만 도민과 함께 청년들이 지역에서 꿈을 펼치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구상도 제시했다.
이날 도민헌장은 KF-21 최초 시험비행 조종사 전승현 중령과 학생발명전시회 대통령상 수상자 김지온 학생, 김영원 조각가, 라지원 소방교, 김콘스탄틴 학생 등 도민 대표 5명이 함께 낭독했다.
제2회 자랑스러운 경남인상 시상에서는 경제·문화예술체육·사회공헌·선행효행가족·보훈 등 5개 부문에서 6명이 수상했다. 수상자는 서영옥 화인테크놀리지 대표,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김쌍식 행복베이커리 대표, 이상연 경한코리아 대표, 유의배 작은형제회 신부, 김상길 대한민국상이군경회 자문위원이다.
기념식에서는 어린이들이 도지사와 도의회 의장, 시장·군수에게 희망을 담은 '별빛 우산'을 전달하는 행사도 열렸다. 도청 광장에는 18개 시·군의 관광·축제·특산물 홍보·체험 부스가 마련됐으며, 고향사랑기부제 합동 홍보에서는 총 377건, 3800만원의 기부금이 모였다. 기념식에 이어 경남 출신 가수 손빈아·성민지 등이 참여한 기념음악회도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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