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과 김해를 도심융합특구로 동시에 지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경남도의회에서 제기됐다. 두 도시의 제조업과 첨단산업 기반을 연계해 수도권 집중에 대응하고 동남권의 새로운 산업 성장축을 구축하자는 취지다.
경남도의회 건설소방위원회는 15일 박해영 의원(국민의힘·창원3)이 대표발의한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창원·김해 도심융합특구 지정 촉구 대정부 건의안'을 원안 통과시켰다. 건의안은 오는 22일 본회의 의결을 거쳐 정부와 관계 기관에 전달될 예정이다.
도심융합특구는 비수도권 도심에 산업·연구개발·주거·문화·교육 기능을 집적해 기업 성장과 청년 정착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정책 대상을 인구 50만명 이상 지방 대도시로 확대하면서 창원과 김해도 추가 지정에 도전하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8월 두 도시의 지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창원은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기계·방위·원전산업이 집적돼 있고 대학과 연구기관도 자리 잡고 있다. 특구 후보지인 창원중앙역·창원대 일원에 제조 역량과 연구개발, 인재양성 기능을 결합해 산업혁신과 창업, 청년 정주 기반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김해는 장유역 일원을 중심으로 광역교통망과 의생명·바이오·항공·첨단제조 분야를 연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연구·창업부터 기업 성장까지 이어지는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창원과 기능적으로 보완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박 의원은 "창원과 김해를 동시에 지정하고 기능을 연계하면 경남과 동남권의 새로운 혁신성장 기반을 만들 수 있다"며 정부에 동시 지정과 후속 지원 절차의 신속한 추진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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