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에서 출토돼 해외에 있는 문화유산의 환수를 위한 조사와 협의, 예산 지원을 강화하는 건의안이 경남도의회 상임위원회를 통과했다. 환수 추진뿐 아니라 귀환 이후 지역에서의 보존·연구와 전시·교육 활용까지 지원체계를 마련하자는 내용이다.
경남도의회는 표병호 의원(더불어민주당·양산7)이 대표발의한 '경남 출토 국외소재문화유산 환수 및 지원체계 강화 촉구 건의안'이 15일 문화복지위원회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건의안은 오는 22일 본회의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건의안은 해외 소재 경남 출토 문화유산의 소장 현황과 반출 경위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유물별 환수 방안을 마련하도록 정부와 경남도에 요구하고 있다. 소장국·소장기관과의 장기적인 협의를 뒷받침할 예산과 지속적인 지원체계도 주요 내용이다.
양산 부부총과 진주 수정봉·옥봉 고분군 출토유물 등 개별 사례를 바탕으로 경남 출토 문화유산 전반의 환수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군과 전문기관, 민간단체가 축적한 조사자료와 교류 경험을 연계하고 관련 과제를 지원계획과 예산에 반영하자는 취지다.
환수 이후의 활용 기반 마련도 포함됐다. 돌아온 유물을 출토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밝히는 자료로 보존·연구하고, 전시와 교육으로 연결해 도민과 미래세대가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표 의원은 "민간단체와 전문기관의 노력이 환수 성과로 이어지려면 정부와 경남도의 안정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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