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통 김치의 깊은 맛과 현대적인 미식 콘텐츠를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제33회 광주김치축제'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사흘간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청사 일원에서 열린다.
'압도하라! 김치파티'를 주제로 마련되는 이번 축제는 전남광주의 음식문화를 공유하고 통합과 상생의 가치를 나누는 미식 축제로 펼쳐질 예정이다.
올해 축제는 전통의 맛을 계승하면서도 젊은 세대의 취향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천인의 밥상과 김치파티, 김치명인 마스터 클래스, 김치체험학교, 김치놀이터, 팝업 전시, 김치마켓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방문객에게 색다른 미식 경험을 선사한다.
대표 미식 공간인 '천인의 밥상'에서는 지역 맛집과 외식업체 10곳이 참여해 김치를 활용한 창의적인 요리를 선보인다. 솥뚜껑 삼겹살과 보쌈을 비롯해 배추라멘, 묵은지 오일파스타, 김치마요 짜조 등 전통 한식과 세계 각국의 조리법을 결합한 메뉴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축제의 열기를 더할 '김치파티'는 23일과 24일 오후 6시 30분 야외음악당 주무대에서 진행된다. 첫날에는 오페라와 크로스오버, 대중음악을 결합한 공연이 펼쳐지며, 둘째 날에는 전통연희 공연과 클래식 연주가 어우러져 가을밤을 풍성하게 채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김치축제 대통령상 수상자가 직접 비법을 전하는 마스터 클래스와 김치 담그기, 무등산수박 장아찌 주먹밥 만들기 등이 운영된다. 어린이들은 김장오락실과 김장운동회에서 놀이를 즐기고 포토존과 소풍 공간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광주청사 1층 팝업 전시에서는 김치의 역사와 문화, 대통령상 수상작을 소개한다. 나주 영산강정원 일원에서 열리는 '제31회 남도음식문화큰잔치'와 연계한 남도음식명인 전시와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김치마켓과 농수산물 장터는 지난해보다 규모를 확대했다. 인증을 받은 김치업체와 전통식품 제조업체, 대한민국 김치명인, 전통시장 맛집 등이 참여하며 일부 김치는 10~30%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현장 구매 김치는 온라인 주문과 전국 배송이 가능하며 농수산물 장터에서는 김치 재료와 발효·가공식품, 김장용품 등을 판매한다.
안전한 축제 운영을 위해 21일 오후 8시부터 25일 자정까지 광주청사 앞 사거리에서 한국은행 후문 삼거리에 이르는 구간의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박남언 광역행정본부장은 "다양한 재료가 어우러져 깊은 맛을 내는 김치처럼 전남광주도 힘을 모아 더 큰 성장과 발전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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