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두가 올해 3분기 매출 1436억원, 영업이익 36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0%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2개 분기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회사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및 대형 클라우드 사업자(하이퍼스케일러)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투자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달까지 공시 기준 신규 수주액은 약 4563억원에 달한다. 지난해 연간 매출(924억원)의 4배를 웃돈다.
파두는 데이터센터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컨트롤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SSD 컨트롤러는 낸드플래시 메모리와 서버 간 데이터의 읽기·쓰기 등을 제어하는 핵심 반도체다. 현재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 중인 5세대(Gen5) 컨트롤러보다 성능을 높인 6세대(Gen6) 컨트롤러 개발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2028년 고객사 샘플 공급을 목표로 7세대(Gen7) 컨트롤러도 개발하고 있다.
사업 영역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SSD 컨트롤러, 전력관리반도체(PMIC), 전력손실보호반도체(PLP IC) 중심에서 신호 복원 및 고속 신호 설루션 분야로 확대하는 중이다.
지난 1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서 열린 '2026 OCP 글로벌 서밋'에서는 파일 시맨틱 SSD(FS-SSD) 기술도 공개했다. FS-SSD는 기존 중앙처리장치(CPU)와 운영체제가 담당하던 파일 탐색 등의 작업을 SSD 내부에서 처리해 전력 소비와 운영 비용을 절감하는 기술이다.
남이현 파두 대표는 "10년을 넘게 묵묵히 쌓아온 기술력이 올해 들어 실적 상승이라는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며 "다양한 저전력 고효율 설루션을 제공하는 종합 AIDC 설루션 반도체 설계(팹리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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