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시장 보좌 인력을 청와대보다 많이 두고 있다는 지적이 국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되면서 조직 규모와 인력 운영의 적정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거졌다.
박덕흠 의원(국민의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은 22일 전남광주특별시 광주청사 중회의실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청와대의 정무수석·홍보수석 등 수석급 인력은 11명인데 전남광주특별시는 13명"이라며 조직 규모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수석 8명을 비롯해 특별보좌관과 보좌관, 차관급 부시장 4명 등이 배치돼 있다며 "시장 비서실인지 청와대인지 헷갈릴 정도"라고 밝혔다. 정책자문관 등 보좌 인력도 26명까지 둘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며 조직 확대에 따른 인건비 부담과 직위별 보수 현황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전문임기제 채용 절차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출범 이후 시행규칙 개정을 통해 관련 직위가 6석에서 7석, 다시 13석으로 늘어났다며 일부 모집에서 지원자가 한 명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그는 "행정통합의 핵심은 중복 기능을 줄이는 것"이라며 "별정직 규모가 서울시보다 많은 점도 논란의 소지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민형배 시장은 "업무 수행에 필요한 인력이 부족해 전문 보좌 인력을 확보한 것"이라며 반박했다. 민 시장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전체 정원의 3%까지 인력을 둘 수 있고 공개모집을 통해 전문 인력을 선발했다며 지원자가 모두 한 명뿐이었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또 별정직은 정원 29명 가운데 현원이 20명이며 추가 채용 계획은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통합에 따른 중복 기능을 15~20% 줄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광주·전남의 행정체계 차이와 기존 근무지 보장 원칙 등으로 인력 재배치에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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