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분기 연속 거래액 증가세를 이어간 G마켓이 글로벌 수출과 배송, 콘텐츠 쇼핑을 중심으로 성장동력 강화에 나선다. 셀러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배송 부담을 줄이는 한편 콘텐츠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소비자 유입을 늘려 반등 흐름을 지속적인 성장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G마켓은 올해 3분기 거래액(GMV)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3개 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1~9월 누적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수출과 배송, 콘텐츠 쇼핑을 중심으로 신규 서비스를 확대한다. 국내 셀러의 해외 판로를 넓히고 배송 부담을 줄이는 한편,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려는 전략이다.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알리바바의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전 세계 120여개국으로 판매망을 넓힐 예정이다. 국내 셀러의 상품을 해외 유통망에 연결하고, 수요가 높은 뷰티 상품을 전략 품목으로 육성한다.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해외 누적 판매 수량은 63만개로, 뷰티 상품이 약 20%를 차지했다. 지난달에는 인천에 해외배송센터를 열어 물류 지원 기반을 마련했다.
배송 부문에서는 셀러의 상품을 직접 수거해 고객에게 전달하는 신규 서비스를 도입한다. 셀러가 별도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하거나 재고를 옮길 필요가 없어 도착보장 서비스인 '스타배송'의 이용 문턱을 낮출 것으로 기대된다. 이달 말 수도권을 시작으로 내년 말까지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콘텐츠 부문에서는 다음 달 크리에이터와 셀러를 연결하는 제휴 마케팅 서비스 'G마켓 큐레이터'를 출시한다. 크리에이터가 SNS에 상품 콘텐츠와 구매 링크를 공유하고 판매 실적에 따라 수익을 얻는 구조다. AI 기반 숏폼 기능을 활용해 라이브커머스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
AI 쇼핑 서비스는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도입한다. 연초 고객 문의에 대응하는 AI 챗봇을 선보이고, 하반기에는 상품 탐색부터 구매까지 지원하는 'AI 쇼핑 에이전트'를 출시할 예정이다.
셀러 확보와 고객 유입이라는 오픈마켓의 두 축을 강화해 거래액 성장세를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합작법인 설립 이후 올해 1분기 4년 만에 거래액이 증가세로 돌아선 만큼, 신규 사업을 통해 반등 흐름을 안정적인 성장 기반으로 다지려는 것이다.
G마켓 관계자는 "앞으로도 글로벌 수출 확대와 신규 배송 서비스, 콘텐츠 커머스 등 차별화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성장세를 더욱 가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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