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의성문화원의 인사 운영 공정성을 둘러싸고 잡음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28일 <동행미디어 시대> 취재 결과에 따르면 의성문화원은 지난해 사무국장 인사를 앞두고 기존 만 60세였던 연령 기준을 만 63세로 상향했다.
문제는 사무국장 신규 채용을 앞둔 시점에 연령 기준이 변경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규정 개정이 일반적인 인사제도 정비 차원에서 이뤄진 것인지, 특정인의 채용을 염두에 둔 조치였는지가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변경된 기준에 따라 새 사무국장 채용이 이뤄졌다.
제보자 A씨는 "특정인을 새로운 사무국장으로 채용하기 위해 연령 기준을 변경한 것이라는 전언이 있다"며 "연령 기준 상향 등의 경위와 사실관계를 살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의성문화원장 아들의 채용을 둘러싼 문제도 제기됐다.
의성문화원은 지역 내 아날로그 자료를 수집해 디지털 자료로 변환하는 '의성아카이브DB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의 2026년도 예산은 1억2000만원으로 전액 의성군 예산으로 편성됐다.
의성문화원 직원 현황에는 B원장의 아들인 C씨가 해당 사업의 업무보조 인력으로 기재돼 있다.
이와 관련해 제보자 A씨는 "C씨의 채용 과정에서 공개모집과 심사 절차가 적정하게 이뤄졌는지, B원장이 채용에 관여했는지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C씨에게 지급된 인건비의 산정 근거와 실제 업무 수행 내역 등도 확인이 필요한 사항으로 제기됐다.
의성문화원의 2026년도 전체 예산은 13억179만7000원으로 이 가운데 문화원 운영비는 4억7779만7000원이다. 아카이브DB 구축 사업에는 2024년 9000만원, 2025년과 2026년 각각 1억2000만원의 군비가 편성됐다.
이에 대해 B 의성문화원장은 <시대>와의 통화에서 "사무국장 연령 기준 변경과 자신의 아들이 의성아카이브DB 구축 사업의 업무보조 인력으로 채용된 것은 맞다"면서도 "어떠한 불법이나 특혜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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