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교육청이 2027년 도입할 '경남형 농어촌유학' 운영 방향을 학교 현장과 공유하고 참여 기반 마련을 위해 27일 진주 교육연수원 나눔관에서 초·중학교 관리자와 교원, 교육전문직원 등 1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어촌유학 설명회를 열었다.
설명회에서는 정책 취지와 운영 방향, 참여학교 모집 계획을 안내하고 다른 시도의 운영 사례와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경남형 농어촌유학은 도시 학생이 일정 기간 농어촌 작은학교에 다니며 지역의 자연·문화와 특색 교육과정을 경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유학생과 기존 재학생이 함께 배우는 환경을 조성하고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연계해 교육 활동을 확대하는 것이 핵심이다.
교육청은 숲과 바다, 마을 등 지역 자원을 교육과정에 활용하고 인근 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학교 안에 머물던 배움의 영역을 지역사회로 넓혀 작은학교별 강점을 살린 유학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질의응답에서는 학생 적응과 안전, 유학생과 재학생의 관계 형성, 학부모 소통, 학교의 운영 부담 등이 논의됐다. 교육청은 설명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운영 기준과 지원체계를 구체화하고, 학교별 특색 교육과정과 학생 수용 여건, 지역의 교육·정주 여건 등을 검토해 참여학교와 운영 방향을 마련할 방침이다.
◇ 경남교육청 직원들, AI로 행정업무 자동화 프로그램 16개 개발

경남교육청 직원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복무 오류 점검과 자료 취합 등 행정업무를 자동화하는 프로그램 16개를 개발했다.
경남교육청은 지난 26일 본청 제1청사 강당에서 직원들이 직접 개발한 업무 자동화 프로그램을 시연하고 활용 사례를 공유했다. 지난 8월 AI 실습 교육에 참여한 직원 25명이 9월부터 두 달간 각자 업무에서 개선 과제를 찾아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주요 프로그램은 나이스·K에듀파인·지문 인식 자료를 교차 확인해 복무 오류를 사전에 찾는 시스템과 방과후 수업 시간에 교사의 출장·초과근무 시간이 겹치는지 점검하는 프로그램이다. 담당자별 자료 입력부터 부서별 취합, 한글 문서 출력까지 지원하는 주간 업무 취합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학교별·사업별 예산 지원 현황을 시각화하는 대시보드와 강사 수당·여비 계산, 학교 정보 검색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공개됐다. 자료를 반복 입력하거나 여러 자료를 대조·취합하는 작업을 자동화해 오류를 줄이고 업무 처리 시간을 단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프로그래밍 전문 지식이 없는 직원도 일상 언어로 기능을 설명해 AI가 코드를 작성하도록 하는 '대화형 코딩' 방식으로 개발됐다. 시연회는 참석자들이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개발자에게 사용법을 묻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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