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에서 벌어진 열차 충돌 사고에 탑승한 한국인 11명 중 2명이 다쳤다. 사진은 지난 28일(현지시각) 스페인 톨레도 인근 모라와 오르가스 마을 사이에서 발생한 열차 충돌 사고 현장의 모습./로이터=뉴스1


스페인에서 벌어진 열차 충돌 사고에 탑승한 한국인이 11명으로 확인됐다.

29일 뉴스1에 따르면 사고 현장에 급파된 주스페인대사관 영사가 추가 확인한 결과 이날 오전 기준 열차에 탑승한 것으로 파악되는 한국인은 총 11명이다. 이 중 2명이 다쳤다. 부상자 2명 중 1명은 병원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고, 입원 치료를 받고 있는 다른 1명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스페인대사관은 스페인 관계 당국과 긴밀히 연락하면서 한국인 추가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AFP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쯤 스페인 마드리드 남쪽 톨레도주 우르다 인근에서 발생했다. 국영 철도회사 렌페 고속열차가 선로에 정차해 있던 민간 철도회사 이리오 열차 후미를 들이받았다.

카스티야라만차 광역자치주 당국은 사망자를 최소 68명으로 집계했다. 부상자는 100명을 넘으며 이 중 15명은 위중한 상태다. 렌페 열차에는 397명, 이리오 열차에는 147명 등 총 544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의 현장 수색이 이어지고 있어 인명 피해가 더 늘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