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지난 28일(현지시각) 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동결했다. 지난달 0.25%포인트 인상한 이후 한 차례 쉬어가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이번 결정은 찬성 10명, 반대 2명으로 이뤄졌다. 리사 쿡 연준 이사와 베스 해맥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를 0.25%포인 추가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경제활동이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소비와 기업 투자가 견조하고 고용시장도 안정적이지만, 물가는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오는 11월3일 미국 중간선거를 6일 앞두고 나왔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케빈 워시 연준 의장은 "이번 중간선거는 금리 결정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은 우리의 책임"이라며 "상황에 따라 행동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다.
이번 동결은 지난달 단행한 금리 인상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연준이 높은 물가 상승 압력을 거듭 지적한 만큼 추가 인상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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