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바이오팜이 올해 5월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TIDES USA 2026’에 참가해 SENS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알렸다./삼양바이오팜


삼양바이오팜이 자체 개발한 약물전달체 플랫폼 'SENS(Selectivity Enabling Nano Shell)'를 필두로 유전자 치료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SENS는 siRNA(짧은 간섭 리보핵산), mRNA(메신저 리보핵산), saRNA(자가 증폭 리보핵산) 등의 핵산 기반 치료제와 유전자 교정약물이 간, 폐, 비장, 뇌, 척수 등 다양한 조직의 특정 세포에 선택적으로 전달되도록 돕는 약물전달체(DDS) 플랫폼이다.

특히 SENS는 간으로만 전달되던 기존 지질나노입자(LNP)와 달리, 전달 가능한 조직이 다양하고 면역반응과 독성을 줄여 반복투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생분해성 고분자 기반으로 만들어져 유효성과 안전성이 우수한 것도 강점이다.

최근에는 SENS 중 하나인 mRNA 암 백신 전달체 '나노레디'가 면역기관인 비장의 수지상세포에 선택적으로 mRNA를 전달할 수 있다는 비임상 연구결과를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 나노레디 외에도 예방백신, 간질환 및 폐질환 치료제 개발에 적용 가능한 SENS 기반 전달체의 연구 성과에 대한 학술지 게재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삼양바이오팜은 대동물을 포함한 동물실험에서 SENS의 유효성과 안전성, 안정성, 반복투여 가능성을 입증하고 국내외 기업들과 적극적으로 협업하고 있다. 2025년에는 국가신약개발사업단이 주관하는 '2025년 제2차 국가신약개발사업'의 신약 R&D 생태계 구축 연구 과제에 선정돼 SENS를 활용한 특발성 폐섬유증 치료제 후보물질을 개발하고 있다.

SENS를 활용한 유전자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는 폐섬유증 치료제 'SYP-2590' 외에도 △COVID 백신 'SYP-2246' △C형 간염(HCV) 백신 'SYP-2583' △TNBC 항암치료제 'SYP-2135'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두 전임상 단계에 있다. 내년 3분기 준공 예정인 자체 유전자 치료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개발 중인 신약의 본임상 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아울러, 삼양바이오팜은 SENS 플랫폼을 기반으로 차세대 핵산 치료제와 신규 유전자 치료제 모달리티 영역까지 연구개발 범위를 넓히는 한편, 체내 CAR-T(키메라항원수용체 T세포), 중추신경계(CNS) 타깃 치료제, 신규 RNA Cargo 분야 등 차세대 치료 영역에서 신규 파이프라인을 발굴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학, 병원, 연구기관, 바이오텍, 글로벌 제약사와의 전략적 협업을 도모하고, 궁극적으로는 지속가능한 바이오 헬스케어 가치를 실현하는 유전자 치료제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이다.

올해 5월에는 TIDES USA, ASGCT, PEGS 등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글로벌 바이오∙유전자 치료 분야 주요 국제 학술행사 3곳에 참가해 SENS의 기술력과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알렸고, 6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바이오USA 2026'에도 참가해 40여곳의 글로벌 제약사 및 바이오텍과 플랫폼 기술이전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