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왼쪽 세번째)가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우려를 표명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박영우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30일 경북 구미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찾아 참배하고 최근 불거진 역사 왜곡 논란에 우려를 표명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쯤 구미시 상모동에 위치한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해 참배하고 고인을 추모했다. 현장에는 정희용 국민의힘 사무총장과 강명구 국회의원, 당원, 지지자 등 100여명이 모였다.

이번 방문은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끈 박 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는 동시에 보수 진영의 역사적 상징성을 부각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최근 육영수 여사 피격 사망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 '암살자들'을 둘러싸고 논란이 제기된 가운데 장 대표는 박 전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이날 "한국의 산업을 일으킨 박정희 전 대통령의 업적에 깊은 경의를 표하며 이런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역사 왜곡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또 '올림픽공원 투표소'와 관련해서는 "특검에서 철저하게 과학적 검증을 통해서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라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열린 박 전 대통령 추모제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정치권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장 대표는 생가 참배를 마친 뒤 구미시 선산읍으로 이동해 벼 수확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지역 농민들과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간담회에서는 최근 논란이 된 농지법 관련 현안을 비롯해 농촌 고령화에 따른 일손 부족과 농업 생산비 상승, 쌀값 안정 등 농업 현장의 주요 문제에 대한 의견을 청취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