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일 핼러윈 데이를 맞아 안전관리를 위해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인근에 장갑차가 투입됐다./뉴스1


4년 전 참사 이후 처음으로 핼러윈 당일이 주말과 겹쳤다. 최대 3만명이 넘는 인파가 서울 이태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부터 특공대 장갑차와 경찰견이 이태원 곳곳에 배치되며 안전 관리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핼러윈 당시 이태원에는 3만명이 몰렸는데, 올해는 주말인 토요일에 핼러윈이 겹치며 더 많은 사람들이 이태원역 일대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이날 밤 9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 사이에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세계음식문화거리에서 이태원역 쪽으로 이어지는 골목들을 주요 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오후 6시부터는 이태원 119안전센터에서 녹사평 광장까지의 차량 진입이 전면 통제된다. 사람이 계속 몰리면 세계음식문화거리 양쪽으로 출입을 통제하고, 경사진 골목길 등에선 일방통행을 적용할 예정이다.

이태원 못지않게 핼러윈을 즐기러 오는 홍대입구역 근처에도 안전요원 등 300여명이 배치됐다.

행정안전부는 핼러윈이 겹친 이번 주말 동안 위기 경보를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이태원과 홍대를 비롯해 전국 인파 밀집 지역 28곳에 총 7800명을 투입한다. 안전관리에 혼란을 줄 수 있는 유사 경찰 제복 코스프레와 모의 총기 및 칼 등은 집중 단속 대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