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방탄소년단 투어 성과에 힘입어 분기 최대 실적을 재차 경신했다. /하이브


하이브가 방탄소년단(BTS) 월드투어 효과로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다.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하이브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5257억원, 영업이익 1885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직전 최대였던 2분기(매출 1조4500억원, 영업이익 1709억원) 실적을 한 분기 만에 넘어섰다. 3분기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3조6740억원에 달한다.

실적을 이끈 건 공연이다. 3분기 공연 매출은 7268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를 다시 썼다. 회당 약 7만명을 모은 BTS 유럽·미국 투어에 엔하이픈 미주 투어가 더해졌고 르세라핌과 &TEAM(앤팀), 보이넥스트도어 등도 투어에 나섰다.

MD·라이선싱 매출은 3346억원으로 이 부문 역시 분기 최대다. 하이브에 따르면 BTS 북미 2차 투어 45일 동안 12개 도시에서 약 100만명이 MD 판매 현장을 찾았고 200만개가 팔렸다. 음반·음원 매출은 2828억원이다. 캣츠아이의 'WILD'와 엔하이픈 신보가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코르티스 미니 2집은 발매 4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400만장을 넘었다.

하이브는 다른 레이블 아티스트에게도 MD 사업 모델을 접목할 방침이다. 10월에는 한국·미주·일본·인도 등 전 거점에서 아티스트 활동을 지원하는 '하이브 글로벌 레이블 서비스'를 출범했다.

하이브의 3분기 실적을 견인한 BTS도 대표 아티스트로의 입지를 이어 나간다. 내년 상반기까지 투어를 지속하며 폭넓은 행보를 위한 음악 작업과 다채로운 프로젝트를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