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이 4일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의 도청신도시 건립 확정에 따라 2030년 개교를 목표로 사업 추진을 위한 회의를 열고 있다./예천군


국립경국대학교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이 경북도청신도시에 들어설 계획이다. 예천군은 의대 설립을 계기로 경북 북부권의 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의료·교육·산업이 연계된 신도시 발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4일 예천군에 따르면 국립경국대 의과대학과 교육병원은 도청신도시 내 13만362㎡ 부지에 총사업비 6300억원을 투입해 건립될 예정이다.

의과대학은 입학정원 40명 규모로 2030년 개교를 목표로 하며 교육병원은 500병상 이상 규모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의대 신설은 의료기관 접근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경북 북부권의 의료서비스 개선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전문 진료를 위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야 했던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 응급의료 등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예천군은 의대와 교육병원 설립이 의료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인구 유입과 일자리 창출,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교수와 의료진, 학생, 가족들의 정착으로 주거·교육·돌봄 수요가 증가하고 병원 이용객의 방문이 지역 소비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군은 경북도와 국립경국대, 안동시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의대 설립과 교육병원 조성을 지원하는 한편 의료인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생활 기반 확충에도 나선다.

도청신도시에서 추진 중인 726세대 공공임대주택과 공동주택 공급 계획을 연계하고 임대료와 이사비 등 정착 지원 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또 통합돌봄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의료 종사자의 근무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확대하고 신도시 2단계 구역의 초·중학교 신설도 경북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한다.

의료·바이오산업 육성도 중장기 과제로 제시했다. 군은 공공임대형 지식산업센터를 활용한 '예천 메디컬 스퀘어'를 구상하고 의료진과 연구자, 기업 등이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국립의대 설립을 계기로 경북 북부권의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고 도청신도시의 성장 기반을 더욱 확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