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텍사스주 주지사로 당선된 민주당 지나 히노호사가 주민 보호를 위한 법적 장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 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매체 CNN에 따르면 히노호사 당선인은 이날 인터뷰에서 "텍사스 주민들을 보호할 법률이 마련될 것이며 그러한 보호 조치가 마련될 때까지 데이터센터 관련 사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 공약으로 신규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중단을 내세운 바 있다. 텍사스주는 대규모 서버 시설 건설이 빠르게 늘고 있는 지역 중 하나로 그의 정책 방향에 따라 업계 투자 계획에도 영향이 가해질 것으로 보인다.
히노호사 당선인은 데이터센터 산업 자체를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기업들이 텍사스주 자원을 활용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며 "데이터센터들이 텍사스를 악용하는 방식이 싫을 뿐이다. 제가 주지사가 되면 이런 행태는 반드시 멈출 것이다"라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텍사스주 상원 당선인 손 잡나

이번 중간선거에서 텍사스주 상원으로 당선된 민주당 제임스 탈라리코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공화당 지지자인 일론 머스크 테슬라·스페이스X CEO가 연락한다면 받을 거냐는 질문에 "누구와도 협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정치에서 거액의 자금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나라에서 어떤 억만장자도, 어떤 조만장자도 우리의 선거를 돈으로 살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지난 5일 탈라리코의 협력 의사를 소개한 게시물에 "그렇게 말해주니 고맙다"고 답했다.
CNBC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텍사스주 공화당 후보들을 지원하는 데 2억2400만달러(약 3000억원)를 투입했다. 이 중 상당 규모가 공화당 소속 켄 팩스턴 상원의원 후보와 그레그 애벗 주지사를 지원하는 데 투입했다. 그가 운영하는 미국 최대 테슬라 자동차 공장과 스페이스X 로켓 발사 시설은 모두 텍사스주에 있다. 따라서 머스크 CEO가 추진하는 AI·반도체 투자도 주 정부 인허가와 전력·용수 공급, 세제 혜택 등에 영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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