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바이스 연매출 4000억' 에이피알, K뷰티 새판 짠다
화장품을 잘 만드는 기업이 K뷰티를 이끌던 시대가 바뀌고 있다. 에이피알은 화장품 제조·판매를 넘어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연구개발(R&D), 생산, 물류를 아우르는 자체 밸류체인을 구축하며 성장 공식을 바꾸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 중심이던 K뷰티 성장 방식에서 벗어나 기술(테크)을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피알은 2025년 연결기준 매출 1조5273억원, 영업이익 3654억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111%, 198% 증가한 수치다. 창립 이후 11년 연속 성장했다. 올해 1분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5934억원, 영업이익 1523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23%, 174%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한 1327억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에이피알의 차별점은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를 함께 판매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는 점이다. 기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