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아성산업도 전국 520여개 직영 및 가맹점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의 균일가 판매 유통업체로 자리 잡았다. 욕실용품·주방용품·사무용품·문구·인테리어제품 등 2만여 가지의 생활용품을 대부분 5000원 이하의 균일가로 판매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1조원' 클럽을 목표로 하고 있는 다이소아성산업의 박정부 대표(66)를 만났다.
- 최근 매출동향은?
▶지난해 3000억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2008년 매출을 평균 판매가 1500원을 기준으로 해서 판매 수량으로 환산하면 연간 1억 5300만개, 월 평균 1277만개, 일평균 약 42만개에 해당한다. 대한민국 국민 1인당 다이소 제품을 1년에 평균 3.18개씩 구매한 셈이다.
- 다이소만의 경쟁력은?
▶고품질·저가격·다품종의 상품을 박리다매로 판매하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다. 매출 규모가 비슷한 다른 유통업체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규모다. 성공의 핵심은 본사의 상품기획력과 상품공급력에 있다. 이를 위해 철저한 시장조사와 상품분석을 통해 매월 600가지 이상의 신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모회사인 한일맨파워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일본, 독일, 스페인, 프랑스, 벨기에 등 세계 28개국의 2000여 거래선과 함께 상품개발을 함으로써 품질과 가격면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 유통시장에서 다이소의 역할과 앞으로 비전은?
▶경쟁력 있는 상품구조를 바탕으로 롯데마트, 이마트를 비롯한 대형할인점과 국내 굴지의 유통점에 ‘다이소’라는 브랜드의 샵인샵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왔다. 이를 통해 고객집객력과 상품전개력, 품질력을 검증 받았다. 현재 전국에 530여개의 점포를 구축한 상태다. 과거엔 주로 10~30평짜리 소형 매장이었다면 최근에는 100~200평 규모의 대형 매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특히 길거리 독립매장 형태뿐 아니라 백화점, 할인마트, 쇼핑몰 등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에 대한 앞으로 계획은?
▶과거의 전형적인 매장 평수에서 벗어나 50평 이상의 중대형 로드샵을 매달 5~6개씩 개설하는 등 성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로드샵은 본사에서 직접 운영하는 직영점과 프랜차이즈 형태의 가맹점으로 구분되는데, 가맹점의 경우 수익률이 매출의 약 30%로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 안정적인 사업으로서 시장에서 관심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앞으로 대형화, 상품다각화, 판매망 확대 정책으로 꾸준히 외형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매장은 기존 165.29m²(50평)~330.58m²(100평) 이하의 매장에서 지난해부터는 330.58m² 이상의 중대형 규모 매장을 오픈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서울지역에 화곡역점, 미아점, 양재 2호점 등을 비롯해 부산대 효원점, 대구 동성로 2호점, 주 본점 등 지방에 330.58m² 이상의 대형 매장을 25곳 이상 개설했다. 지금까지 오픈한 330.58m² 이상의 매장은 93여 곳에 이른다. 지난해 6월엔 명동 중앙로 M플라자 4층에 991.74m²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균일가 매장을 오픈했다.
-앞으로 다이소만의 경쟁력을 높이는 계획은?
▶미용용품과 도서 등 새로운 품목을 확대하고 온라인 판매 및 지하철 역사 마케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올 초 자체 헤어·바디용품 브랜드인 '자연을 입은'을 출시했고, 도서 품목의 경우 휴대가 간편한 미니북 형태로 인물시리즈, 재테크시리즈, 고전시리즈, 자기계발 시리즈 등도서 총 50여 종을 출시했다.
또 지난달 개통된 9호선 역사 25곳 중 10곳에도 매장을 오픈, 역사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난해 오픈한 온라인쇼핑몰 다이소몰(www.daisomall.co.kr)을 통해 온라인 전용상품을 출시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유통망 확대를 꾀할 계획이다.
박정부(朴正夫) 대표이사 회장은 1944년생으로 한양대 공과대학을 졸업했다. 1888년 한일맨파워 설립. 1992년 아성산업 설립 이후 2001년 9월 다이소아성산업으로 상호을 변경하면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1993년 제30회 수출의날 상공자원부장관상, 1997년 제34회 수출의날 석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7, 2008년 한국소비자포럼 주최 올해의 브랜드 대상 수상, 2009년 제14회 지식경제부 주관 한국유통대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