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를 유지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보다 전문가가 자신의 투자 실력을 입증하는 것이다. 머니투데이방송 MTN에서 활동 중인 최승연 그랜드슬램 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최근 MTN 유료회원 보유 최상위권 전문가에 이름을 올렸다. MTN에서 방송을 시작한 지 겨우 3개월 만의 일이다. 그만큼 투자자들이 만족할만한 수익률을 올려 그들로부터 신뢰를 얻었기 때문이다.
대학에서 호텔경영학을 전공한 최 대표는 국내외 호텔에서 근무하다가 주식시장에 뛰어들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증권업계 동료들과 그랜드스램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후 MTN 등 증권방송을 통해 역량을 발휘하는 중이다.
◆수익률 공개는 필수
최 대표가 회원들과 신뢰를 유지하는 비결은 바로 수익률 공개다. 자신뿐 아니라 회원들까지 자발적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수익률을 공개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말 뿐인 전문가'가 아님을 증명하는 것이다. 물론 수익률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회원들에게 추천하는 것과 똑같이 그램드슬램에서도 모의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그 수익률을 회원들에게 공개하는 것이죠. 추천 전략대로 따라왔다면 최소한 이 정도의 수익률은 올릴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거에요."
이론적으로 따지면 전문가의 계좌에 나타난 수익은 회원의 수익과 거의 일치해야 한다. 만약 회원이 전문가보다 턱없이 낮은 수익을 올렸다면 그 회원은 전문가의 의견을 따르지 않았다는 의미다.
"당연히 저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수익률을 공개하는 것이겠죠. 회원들도 자연스럽게 자신의 수익률을 공개하게 되더군요. 사실 MTN 활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세 달 동안 시장수익률보다 낮은 수익을 올린다면 회비를 환불해주겠다고 선언하기도 했었어요."
하지만 다른 전문가들과의 형평성 문제 때문에 회비 환불 규정은 최 대표의 의지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어찌됐던 그는 세 달 간 시장수익률보다 약 20% 높은 수익률을 달성하며 이 문제를 넘어섰다. 그리고 계속해서 회원들과 상호간에 수익률을 공개하며 신뢰감을 이어가고 있다.
◆그랜드슬램 매매원칙 5
수익이 아닌 손실이 나도 수익률을 공개하겠다는 최 대표의 자신감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뚜렷한 매매원칙을 세우고 꾸준히 지켜온 투자습관에서 비롯된 것이다.
최 대표가 밝힌 '그랜드슬램의 매매원칙'은 다음과 같다. "첫번째로 추세 유지 중인 종목, 하락 추세에서 상승 추세로 전환하는 종목만 거래한다는 원칙입니다. 철저하게 이 두가지 경우에 해당하는 종목만 매수추천을 하는 것이죠."
두번째로는 우량 주도주 및 급등주 조건에 맞는 종목만 거래하는 것이다. 리스크관리를 위한 손절매 원칙도 철저히 지킨다. 우량주의 경우 -3~-5%, 급등주의 경우 -3~-7% 룰을 정해, 어떤 예외도 없이 손절매를 실천한다는 것.
주식보유 비중을 조절하는 것도 최 대표가 중요시 여기는 원칙이다. "장중에는 주식비중을 100%로 유지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장마감 때는 보통 70% 이하로 주식비중을 조절합니다. 활황장에서만 100% 보유하도록 하고 있죠." 아울러 우량 주도주와 급등주의 비율을 7대 3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최 대표의 매매원칙이다.
◆2분기 저점 노려라
앞으로 증시에 대해선 올 2분기 중 저점이 나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점이 나오면 큰 상승으로 가는 교두보가 될 것입니다. 2분기 중 저점 부근에 접근한다면 매수에 나서도 좋습니다. 지금은 매도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기이고요."
4~5월 중 저점이 형성될 것이므로, 그때 주식을 매수해서 중기투자를 하라는 것이 최 대표가 추천하는 전략이다. 눈여겨볼 종목으로는 대한항공, 기아차, GS, 삼성물산, 한국타이어, 현대제철, 코오롱, 코오롱인더스트리 등을 꼽았다. 2분기 중 매수하고 끌고 갈 수 있는 종목들인 것이다.
끝으로 개인투자자들에게 큰 욕심을 버리고 원칙에 충실할 것을 당부했다. "주식투자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과 원칙이 없는 상황에서 큰돈을 벌겠다고 뛰어드는 분들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투자자들은 결국 이길 수 없어요. 시장에서 이기기 위해서는 기본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절대 주식을 복권으로 착각해선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