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위촉돼 현재 월 3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강복순 FP는 “보험영업만큼 노력에 합당한 정당한 대우를 받으면서 보람되게 일할 수 있는 직업이 드문 것 같다”면서 “지금처럼 어려운 때 이런 길로 인도해준 최병숙 팀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있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지난 한 해 15억2000만원의 보험료를 거둬들이며 3억1000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2008년 보험왕 실적인 장기보험 10억4000만원, 자동차보험 2억2100만원 등 총 12억여원의 보험료 실적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최 팀장은 영업능력도 뛰어나지만 강 FP같은 신인 리크루팅에도 특별한 능력이 있다. 2008년 처음으로 신인발굴에 나서 14명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대전 지원단은 역대 1억원 이상의 고액연봉자가 없는 곳이었어요. 그런데 올해 5명이나 나왔어요. 그게 모두 우리 팀이라는 거 아닙니까.”
최 팀장이 구성한 신인들은 팀장의 풍부한 경험과 뛰어난 지도력 아래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지점 내 막강한 영업팀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후 신인들은 최 팀장의 전체 평가실적 중 50%에 가까운 비중을 차지할 정도에 이르렀다. 월 평균 소득 또한 300만 원에 이를 정도로 1년 사이 확실한 정착단계에 들어섰다.
“한창 열의를 가지고 했던 연도대상 도전자클럽은 지금 운영하지 않고 있어요. 다른 분이 하고 계시죠. 조금 아쉽지만 여전히 다른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고민 중입니다.”
최 팀장이 처음 보험업계에 발을 담근 시기는 1999년이다. 대전ㆍ충남지역의 공무원, 연구원, 사업가들을 주요 고객으로 삼아 부단한 개척영업과 철저한 고객 관리를 유지하다 2005년도 시상식에서 처음 보험왕을 차지했다. 3년 만인 2008년 시상식에서 다시 정상의 자리에 오르는 저력을 보여주더니 올해에도 2009년 연도대상 판매왕에 오르며 건재를 과시했다.
최씨의 영업방식은 말 그대로 교육받은 대로 실천하는 것이다. 주간ㆍ월간계획 등 활동량 관리에서부터 보험종목별 목표 수립, 기존 고객을 통한 신규고객 소개, 신인 FP 유치에 이르기까지 계획 수립단계부터 피드백까지 한 치의 빈틈없이 꼼꼼히 챙겨왔다.
“1000명이 넘는 그의 고객 중 전문직 종사자가 70% 이상을 차지하다보니 논리적이고 세련된 접근에 신경을 쓰게 되더라고요. 먼저 최신 금융 트렌드와 고객의 니즈 변화에 많은 관심과 연구를 기울이게 됐죠.”
전문직과의 만남은 최 팀장을 만학도(晩學徒)로 만들었다. 50이 넘은 나이에도 고객을 위해서라면 배워야 한다는 의지가 불타올랐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보험영업에 바쁜 그가 밤 11시까지 이어지는 수업을 감내하면서 2년 여간 주경야독을 했다.
그 결과 작년 9월에는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대덕대학의 경영과 야간과정을 졸업하는 결실을 맺었다. 나아가 이 대학의 홍보대사로 위촉돼 자신처럼 학구열이 있어도 기회를 갖지 못했던 많은 직장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역할까지 맡고 있다. 지금은 금융지식에 관한 한 전문가에게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의 ‘위험관리+자산관리’ 능력을 갖춘 전문 컨설턴트로서, 고객맞춤형 컨설팅 영업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최 팀장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 어떤 사람일까? 월 8만7000원짜리 보장보험에 아들을 가입시킨 어머니가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설명한다.
“아들이 대학교 1학년생이었는데 3년인가 꾸준히 보험을 유지했어요. 그런데 작년에 갑자기 백혈병에 걸린거지 뭐에요. 내가 관리하던 고객이어서 특히 신경써서 1억1000만원을 보장해줬어요. 그래서 혈액이식수술과 항암치료를 끝내고 무사히 퇴원할 수 있었죠. 고객이 눈물을 흘리며 감사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어요. 얼마 전 새로 옮긴 사무실에 화분과 개업선물을 사오시기도 하셨죠.”
최 팀장은 고객의 경조사는 기본이고 교통사고 발생 시 즉시 현장에 출동해 초기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사후 보험처리까지 챙겨주는 등, 고객만족을 제1의 영업철칙으로 실천하고 있다. 짬짬이 동료 FP들과 함께 지역사회 복지시설을 찾아 봉사활동을 전개하면서 함께 사는 공동체의 의미도 되새기고 있다.
“후배들한테 힘이 되어주고 성공의 길로 이끌어주는 선배, 고객들에게 늘 봉사하고 사랑받는 FP로서 기억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변함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최 팀장의 수상소감 속에는 ‘이 세상의 모든 가정에 경제적 안정과 마음의 평화를 지켜주는 보험의 진정한 가치를 전달한다’는 FP 선언이 살아 숨쉬는 듯하다.